[뉴스하이킥] 윤희석 "與 당 대표, 그동안 분위기와 일치하는 결과 나올 듯"
- '김건희 특검'? 검찰 수사 후 판단해도 늦지 않아
- 전대 결과, 그동안의 분위기와 다르지 않을 듯
- 與 내부 갈등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 당도 상처
- 흥행 성공했지만 낮은 투표율로 이어져
- 이재명 90% 지지율? "민주당 이렇게까지 변했구나" 생각 윤희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희석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김 여사 오늘 소환 얘기를 여쭤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희석 > 일단 이원석 총장 임기 전에는 어느 정도 조사가 되리라고 예상은 했었는데 장소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는 예상을 못했습니다.
◎ 진행자 > 장소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어떤 거는 어떻게 보세요? 비밀 소환, 시간, 장소 이런 어떤 전반적인 문제에서.
◎ 윤희석 > 비공개 소환 관련 경우에는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인 경우에도 비공개한 사례들이 많으니까 거기에 준할 수 있다고 보고 김 여사 경우에는 최초의 현직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조사 아니었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경호의 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마 검찰청사보다는 경호처에서 관할하는 곳에서 할 수밖에 없었다, 저는 그렇게 이해합니다.
◎ 진행자 > 검찰청사가 경호가 안 좋은가요?
◎ 윤희석 > 그런 뜻이 아니라 경호의 어떤 필요성이라든지 위해 여부 여기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어찌 되었건 국가 원수의 배우자 아니겠습니까, 경호라는 것은 항상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어떤 경호 실무상의 과정에서 검찰청사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마 부적절하다고 봤을 가능성이 크다고 저는 봐요.
◎ 진행자 > 아무도 모르게 소환했던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아무도 몰랐다는 것은 비공개라는 얘기인데요. 그동안 권양숙 여사라든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에 대해서도 비공개로 조사한 경우가 있으니까 그에 준해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문제는 말입니다. 이원석 총장, 친윤 검사로 알려지셨고 강골 검사라고 알려진 분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분이 자신의 조직인 검찰에서 수사한 사안을 가지고 이래가지고 국민들이 어떻게 믿을 수 있겠냐, 또 그 수사에 대해서 졸렬한 행태라는 어 떤 말까지도 썼습니다. 근데 국민들 설득이 될까요? 이런 상태에서.
◎ 윤희석 > 이원석 총장은 강골 검사로 볼 수가 있죠. 애초에 검찰총장 취임할 때부터 법불아귀라고 했죠. 귀한 신분에게도 법은 아부하지 않는다 이렇게 아주 센 얘기를 하면서 총장에 취임했던 분이고 그동안 여러 얘기를 했던 것이 항상 보면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강조했던 분이에요. 어쨌든 이번 김건희 여사 조사와 관련해서 총장에게 보고가 되지 않았던 부분 상당히 늦게 되지 않았습니까. 수사지휘권이 있느냐 여부없느냐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서울중앙지검장이 보고 자체를 검찰총장한테 하지 않은 채 조사를 진행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거기에 따라서 이원석 총장이 반응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어떤 수사라는 것이 수사 자체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현직 검찰총장이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정면으로 비판을 할 때 국민들을 설득 가능하겠습니까? 이 부분을 여쭤본 겁니다.
◎ 윤희석 > 일단 상식 면에서 보면 어느 정도는 검찰총장이 지적한 대로 국민들이 보시기에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보고 여부 때문에 그런 건데 그러나 국민을 설득시킨다는 여부에 대해서는 실체적으로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 그 내용이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수준이냐 거기서 판단을 해야지 그저께 있었던 수사 과정에 있어서 소환조사 과정에 있어서의 문제로 국민을 설득할 것이냐 여부에 대해서는 저는 판단을 유보합니다.
◎ 진행자 > 말씀하신 대로 수사 결과가 국민들 기대치에 못 미치게 나왔을 때 특히 이런 과정 때문에 특검에 대한 요구가 더 빗발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희석 > 그건 수사 결과가 발표가 된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걸로 보여요. 워낙에 이 사안이 오래 끌었던 사안이고, 국민적 관심이 높기 때문에 지금 모든 언론 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인데 검찰에서 어떻게 결론을 짓고 또 결론을 짓는 과정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보거든요. 그걸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의심하는 쪽에서는요. 이런 과정과 이렇게 수사를 하는데 과연 그 수사 결과가 제대로 나올 것이냐. 약속대련 아니냐 벌써부터 이런 비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부분이 우려스러워서요.
◎ 윤희석 > 약속대련이란 얘기는 수차 여러 정치 이벤트마다 최근에 많이 소환되는 단어인데요. 그것이 한 번이라도 증명된 적 있었습니까? 모든 수사 마찬가지로 정치적인 사건에 대해서도 안 좋게 보려는 분들은 한없이 안 좋게 볼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결과 나오면 그때 가서 생각하자는 말씀을 드리는 거지 그러한 어떠한 생각들에 대해서까지도 저희가 대응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결과 나오면 윤 대변인님 모시고 꼭 다시 한 번 인터뷰 하겠습니다.
◎ 윤희석 > 알겠습니다.
◎ 진행자 > 전당대회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어대한인가요? 역시. 오늘 여러 분들이 전망을 하셔가지고.
◎ 윤희석 > 크게 그동안 진행되어 왔던 분위기 그런 것을 뒤엎을 만한 상황은 아직까지는 없어요. 이제 투표가 끝났기 때문에 그동안의 분위기와 일치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 진행자 >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한동훈 후보 자체도 굉장히 손해를 봤다 이런 평가도 있는데 동의하십니까? 여러 가지 어떤 상황 때문에요.
◎ 윤희석 > 손해를 봤다기보다는 아마 한동훈 후보가 정치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절실하게 느꼈던 부분이 있을 거예요.
◎ 진행자 > 손해를 봤다는 단어는 수정하겠습니다. 상처를 입었다, 어떻습니까?
◎ 윤희석 > 본인의 내면에 상처를 입었을 수는 있겠죠. 정치라는 것에 또 본인이 그렇게 대중에게 공개되는 과정에서 뜻밖의 공격이라든지 또 사실과 다른 것에 대해서도 대응해야 하고 또 그것이 대응이 잘 안 됐을 경우에 오해받는 부분, 그것은 아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게 다가왔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을 통해서 한동훈 후보가 더 훌륭한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는 마련했을 것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 진행자 > 당도 상처를 입었다, 맞죠?
◎ 윤희석 > 당은 상처를 조금 입었습니다.
◎ 진행자 > 많이 입었죠. 서로가 당도 그렇고 후보들도 그렇고.
◎ 윤희석 > 많이냐 아니냐 여부는 주관적인 판단인데, 어쨌든 전당대회 과정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불편하실 수 있을 만한 그러한 내부 갈등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당에 몸담고 있는 입장에서는 대단히 송구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많이 앞서네요.
◎ 진행자 > 화학적 결합되겠습니까? 우려하는 분들이 벌써 있어서요. 끝나고 나서.
◎ 윤희석 > 물리적이든 화학적이든 봉합 또 이런 작업은 분명히 필요할 거고요. 그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당선되는 분의 몫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정당이라는 것은 생각이 다른 분들이 모여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가는 그런 조직이기 때문에 어찌되었건 잘 해결될 수 있는 계기를 또 저희 당이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진행자 > 저도 그런 기대 했으면 좋겠는데요. 저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경원 후보랑 두 분 싸우는 걸 보면 과연 같이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까지 드는 적이 많았고 또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 부분을 여쭤본 건데 어떻습니까?
◎ 윤희석 > 나경원 후보가 마지막 토론회에서 보였던 그런 부분은 충분히 이해도 돼요. 그 당시 상황에 저도 그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절실하게 저희가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그 입법을 막으려고 했었던 그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에 나경원 후보도 감정적으로 그렇게 출렁일 수밖에 없었고, 또 한동훈 후보도 어찌 보면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입장을 강조할 수밖에 없었고, 저희 입장에서 보면 두 분 다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 과정, 그것이 다 생방송으로 나왔다는 것이 안타까운 것이고, 그 두 분 다 큰 분들이라고 보기 때문에 과거는 과거고 또 앞을 보면서 같이 가실 수 있으리라고 봐야죠.
◎ 진행자 > 생방 과정에서요. 제가 개인적으로 부탁했습니까, 이걸 물어보니까 네네네 6번인가 7번인가 한동훈 후보가 딱딱 스타카토로 끊어가지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희석 > 저도 좀 놀랐어요. 근데 아마도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논의가 길어지는 것 때문에라도 그렇다는 긍정의 의미로 아마 네라는 단어를 7번 반복한 걸로 저는 봤는데, 그것이 나경원 후보 입장에서 또 일부 보시는 분 입장에서는 도발적인 그러한 제스처나 언행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는 지적에 일견 동의합니다. 그러나 토론 과정에서 시간이 부족한 그런 마지막 토론이었었잖아요. 또. 그 과정에서 없었으면 더 좋았을 그런 하나의 해프닝 정도로 생각하고 싶은데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판단하실지.
◎ 진행자 > 그런데요.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투표율은 낮다, 이런 분석이 있던데 동의하십니까?
◎ 윤희석 > 맞습니다. 딱 정확한 표현이라고 봐요. 다 관심은 집중됐는데 투표율 자체는 낮을 수밖에 없는 전당대회였습니다.
◎ 진행자 > 왜 그렇죠?
◎ 윤희석 > 너무나 치열하게 진행이 되니까 특히 토론회를 6번이나 하는 전례 없는 전당대회였거든요. 그래서 언론이든 또 그것을 보시는 국민 지지층이든 아니든 눈과 귀를 잡을 수 있는 요소는 충분했는데 이 투표에 참여하는 당원이나 지지층 입장에서는 굉장히 실망스러운 토론회였다. 후보들이 나와서 당을 위한 미래보다는 서로 비난하기에 급급한 그런 토론회 아니었느냐 이런 판단 때문에라도 소위 말하는 실망매물, 실망해서 투표하기가 꺼려진다. 아마 이런 것들이 이번에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가 아닐까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런 실망이 있다면요. 누구한테 지금 불리합니까? 이 결선투표랄까 투표에 있어서. 전체적인 실망이라면.
◎ 윤희석 > 그건 보시는 분에 따라 생각을 달리하실 수 있을 텐데요. 저는 누구에게 유리하다 불리하다 말할 수가 없을 걸로 봐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분이 특별히 이 상황에 대해서 이 토론회에 공방 과정을 더 불편하게 보시고 투표를 안 한다, 그렇게 보기는 또 어렵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전반적으로 다 깎아먹었다 이거죠. 그러니까 표를.
◎ 윤희석 > 저는 그렇게 봅니다. 득표율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봐요.
◎ 진행자 > 윤 대변인님 말씀하시는 거 보면 결선투표는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렇게 들리는데 맞습니까? 제가 들은 해석이.
◎ 윤희석 > 질문하신 걸로 그냥 갈음하겠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듣겠습니다. 그러면. 그러면 전당대회 과정에서 갈등이 워낙 노출돼가지고요. 끝나면 야당의 공세는 더 심해질 텐데 어떻게 보십니까? 예를 들면 실정법 위반 혐의가 거론된 것도 많고요. 어떻게 보세요. 실정법 위반에 관련된.
◎ 윤희석 > 공소 취소라든지
◎ 진행자 > 그렇습니다. 댓글팀.
◎ 윤희석 > 그런 것들이 의혹이 제기가 됐고,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공격이 들어왔고 또 나경원 후보도 일부 연루가 돼 있는 얘기잖아요. 이것이 실체적으로 확인이 돼야 사법 절차도 들어가고 할 텐데 물론 야당은 계속 공격을 될 겁니다. 거기에 적절하게 대응은 또 대응대로 하면 될 것이고요. 저희 입장에서 볼 때는 그렇게 크게 근거가 있어 보이지 않는 일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걱정거리가 될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이번 전당대회 마찰 때문에 끝나면 한동훈 특검 통과될 수도 있다, 이렇게 전망하는 분도 없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어떤 이유를 대든 간에 야권에서 특검이라는 것을 법안을 만들어서 통과시키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죠. 문제는 그것이 다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이 발동이 되느냐 여부. 그래서 재의결이 되느냐 여부 여기까지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근데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특검을 하겠다는 사유나 근거가 특검을 하기에는 제가 볼 때는 대단히 박약해 보여요. 그것을 법안으로까지 성안하는 과정에서 아무리 민주당이라 할지라도 조국 대표가 많이 주장하는 걸로 보이는데 그렇게까지 가는 과정, 순조롭게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문제는 말입니다. 원희룡 후보 측에서요. 댓글팀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굉장히 근거가 있다는 식으로 태도를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재의요구권이 왔을 때 원희룡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결코 이걸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도 가능한데요.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의 문제가 아니고요.
◎ 윤희석 > 같은 당을 하는 입장에서 예를 들어서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됐다고 가정을 했을 때 자당의 당대표에 대한 특검을 그 전당대회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통과시킨다, 그런 상상은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이거는 전당대회가 아니고 전당대회가 끝난 후의 상황이에요. 물론 그걸 바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런 것이 현실 정치에서 가능할 정도로 저희 당의 국회의원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 진행자 > 혹자들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안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건 가능성이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윤희석 >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어요. 두 분의 목표가 정치적인 목표가 같다고 수차례 얘기를 했고,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그 주장에 동의하는 분들이 많아서 당대표가 된 거잖아요. 대통령께서도 거기에 동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를 들어서 그런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한동훈 후보에 대한 특검이 통과가 된다는 것, 그리고 거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거기까지 생각하는 것은 너무 상상의 영역이 넓어진다고 보는데요.
◎ 진행자 > 모든 일들은 지켜보면 될테니까요. 그때 가서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야당 전당대회, 어떻게 보십니까? 전반적으로 평가 해주시죠.
◎ 윤희석 >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결국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우려했던 대로, 저는 우려를 했는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결국 앞에 ‘9’자를 달고 있어요. 여기는 대한민국이고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 굉장히 자유롭게 정치적 의사도 밝히고 집회 결사의 자유도 구가하고 있는데 어떻게 당대표 선거에서 한 사람한테 3명이나 나왔는데 90이 넘는 지지율이 나올 수 있을까. 상당히 의아합니다.
◎ 진행자 > 이런 90이 넘는 지지율은 뭘 의미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죠.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윤희석 > 민주당의 소위 말해서 일극체제라는 것이 이렇게 강고하구나. 그리고 민주당 내에서 다른 후보들이 본인의 정치적인 뜻을 펼치기 굉장히 어렵구나 수동적으로 끌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구나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반면 최고위원 선거는 굉장히 뜨겁습니다. 혹시 관심 가지고 보셨습니까. 민주당.
◎ 윤희석 > 최고위원 선거는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집중해서 봐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어요. 물론 끝난 건 아니지만 정봉주 전 의원이 1위로 나서고 있잖아요. 그리고 내심 이재명 대표가 수석최고위원으로 밀고 있다고 생각되는 김민석 의원의 경우에 지금 한 3등 4등 권 정도밖에 안 되고 있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거기 관련해서 두 분이 영상도 찍으셨던 걸로 보는데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민주당 내에서의 권위 영향력 권력 이런 것들이 지지율 90% 넘는 상황을 그대로 꼭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제 말씀은 뭐냐면 그렇게 공고한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아요. 만약에 그게 맞다면 이재명 후보와 가장 가깝다고 보이는 분들이 1등으로 나와야 되는 게 아니겠어요. 근데 정봉주 전 의원은 제가 판단할 때 이재명 대표와 뿌리가 달라요. 정치도 훨씬 오래전에 했고 근데 이분이 1등하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시사하는 점이 많다 이런 판단을 해 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정봉주 전 의원과 이재명 대표와의 거리와요.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후보와의 거리가 결코 차이가 없다 이런 분석도 가능한데요. 어떻습니까?
◎ 윤희석 > 제가 방금 전에 말씀드렸죠. 멀다고요. 멀고 가까운 사이가 상당히 있다고.
◎ 진행자 > 있다고 말씀을 하신 거죠.
◎ 윤희석 > 물론 다 친명이라고 하고 나오죠. 민주당 선거에서 친명 아니면 컷오프라도 통과할 수 있겠습니까. 다 친명이라고 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구별이 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 차원으로 본다면 국회 떠나서 10년 이상을 밖에 있다가 새로 지난 총선 지지난 총선에 다시 복귀한 김민석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가까워지는 과정과 그동안 민주당 바깥에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을 본다면 정봉주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밀고 있는 김민석 의원보다 훨씬 더 많은 득표를 얻고 있는 상황이 이해가 가죠.
◎ 진행자 > 여기까지 오늘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희석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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