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DJ 복귀' 김창완 "美공항 전산망 마비=천재지변..기도했다" (Oh!쎈 이슈)

김수형 2024. 7. 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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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창완이 라디오 복귀 첫 방송을 치룬 가운데, 미국 공항 전산망 마비 사태로 귀국길이 막혀 일정도 취소됐던 당시를 언급했다.

22일 오후 6시 5분 SBS 러브FM(103.5MHz)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이 첫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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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가수 김창완이 라디오 복귀 첫 방송을 치룬 가운데, 미국 공항 전산망 마비 사태로 귀국길이 막혀 일정도 취소됐던 당시를 언급했다.

22일 오후 6시 5분 SBS 러브FM(103.5MHz)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이 첫방송됐다. 아침 프로에서 저녁 프로로 옮긴 것에 대해 김창완은 "아침창' 23년에 다 합해서 47년 방송 진행을 했다"며 "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나. DJ시작하던 그 시간으로 돌아왔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특히 약 넉달 만에 다시 라디오로 복귀한 김창완. 라디오를 하차했을 때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도 안겼는데, 비로소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다시 주어진 시간이 소중한 듯 보였다.

그러면서 김창완은 최근 화제가 됐던 기자간담회 취소에 대해 언급, 지난 20일 SBS 측에서는 "미국 일정을 진행 중이었던 김창완 DJ가 미국 공항 전산망 마비 사태로 인해 귀국 일정에 차질이 생겨 예정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며 상황을 알렸었기 때문.

이와 관련 김창완은 "신문기사를 그저께 새벽에 문자로 받았다"며 "미국에 있어서 모르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생난리가 났더라"고 말하며 "사람이 이렇게 급하면 처음엔 '어떡하냐' 하다가 좀 지나니까 '어떻게 되겠지, 천재지변이라고 생각하자' 되더라"고 떠올렸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빨리 사태가 해결되기 바랐던 김창완은 "기도라곤 해본 적 없던 저도 두 손을 마주잡아 봤다"며 그게 통했는지 무사히 첫방송을 하게 됐다"라고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창완은 "기자회견 못했는데 다음주쯤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열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러브FM(103.5MHz)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는 하루를 열심히 살아낸 청취자들을 위한 저녁 음악 프로그램이다. 청취자들의 저녁이 조금 더 이롭기를, 조금 더 수월하기를, 조금 더 평안하기를 하는 바람을 품고 DJ 김창완이 음악과 진심 어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 밝혔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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