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코원전, 관계부처 만전 기할 것···특사 파견 검토"

2024. 7.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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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체코 신규 원전 수주와 관련해, 체코와의 후속 협의는 물론 원전 생태계의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또 체코로 대통령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 17일,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우리나라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습니다.

녹취> 성태윤 / 대통령실 정책실장 (지난 17일)

"체코 정부는 한수원의 입찰서가 모든 평가 기준에서 우수했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의 첫발을 뗀 겁니다.

이번에 결정 된 건 24조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지역 2기 원전 건설로, 최종 계약이 성사되면 우리나라 원전 수출 성과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한 체코와의 후속 협의에 주력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관계 부처가 원전 생태계 강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의 체코 특사 파견을 검토 중입니다."

다만 특사 파견에 대한 시기나 구체적인 인사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또 원전 생태계 강화에 대해선, 기존 원전의 계속 운전은 물론 신한울 원전 3.4호기 등 신규 원전 건설 재개와 차세대 원전 개발 등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는 취지의 지시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우선협상자 선정 발표 당시 우리 원전 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팀 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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