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유승준, 이번엔…'깜짝 근황'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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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의혹으로 국내 입국이 금지된 가수 스티브 유(유승준)이 UFC 데뷔를 준비한다는 근황을 전했다.
유승준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파이터들과 푸드 파이터들그래도 내 팔뚝이 제일 굵다고, 데뷔 준비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러한 행보에 병역기피 논란이 불거지며 국민적 공분을 샀고, 정부는 그해 2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승준의 입국 금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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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의혹으로 국내 입국이 금지된 가수 스티브 유(유승준)이 UFC 데뷔를 준비한다는 근황을 전했다.
유승준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파이터들과 푸드 파이터들…그래도 내 팔뚝이 제일 굵다고, 데뷔 준비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유승준은 UFC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두르고 지인들과 포즈를 취하는 등 경기장 앞에서 두꺼운 팔뚝을 자랑했다.
1990년대 국내에서 가수로 큰 인기를 누린 유승준은 군 복무를 호언장담하다가 입대를 앞둔 2002년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한국 국적으로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러한 행보에 병역기피 논란이 불거지며 국민적 공분을 샀고, 정부는 그해 2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승준의 입국 금지를 결정했다.
유승준은 2015년 재외동포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2020년 3월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승소 확정 이후 유승준은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재차 거부당했다.
외교부는 대법원 판결 취지가 비자 발급 거부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지 유승준에게 비자를 발급하라고 명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유승준은 LA 총영사를 상대로 2020년 10월 행정소송을 제기해 2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다만 유승준은 병무청 요청으로 입국이 금지됐기에 비자가 발급되더라도 입국 금지가 풀리지 않는 한 한국에 들어올 수 없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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