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 실~례 합니다~” 코미디언 장두석 별세…향년 67세

이복진 2024. 7. 22. 1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80~90년대 인기를 누린 개그맨 장두석이 22일 별세했다.

1980년 TBC 제2회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고인은 1980~90년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다양한 KBS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부채도사' 속 유행어 "실~례 실~례 합니다~ 실례실례 하세요~"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80~90년대 인기를 누린 개그맨 장두석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지병인 신장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KBS1TV '콘서트 7080' 유튜브 영상 캡처
1980년 TBC 제2회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고인은 1980~90년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다양한 KBS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유머 1번지’에서는 인기 콩트 코너 ‘아르바이트 백과’ ‘부채도사’ 등을 선보였고, ‘쇼 비디오 자키’에서는 정규 코너 ‘시커먼스’로 인기를 얻었다. ‘부채도사’ 속 유행어 “실~례 실~례 합니다~ 실례실례 하세요~”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SBS 주말 라디오 방송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러 장의 앨범을 내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사진=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제공
고인과 ‘시커먼스’에 출연한 개그맨 이봉원은 이날 “같이 코너를 많이 했는데 항상 아이디어가 좋고 다재다능한 분이었다”며 “음악에 대한 관심도 깊어서 당시 국내에서 생소했던 랩이란 장르를 콩트에 활용해 ‘시커먼스’를 함께 만들었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개그맨 엄영수는 “고인은 고(故) 서세원 씨와 함께 우리나라 2세대 개그맨으로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었던 위인이었다”고 평가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이며,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장지는 통일로추모공원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