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적십자기 사용 논란 “대한적십자에 직접 연락해 사과”[종합]
그룹 (여자)아이들이 라이프가드 의상을 방송 무대에서 선보여 ‘성적 대상화’ 논란과 함께 적십자기 무단 사용으로 과태료까지 물 위기에 처하자 소속사가 입을 열었다.
22일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포츠경향에 “지난 19일 방송된 KBS ‘뮤직뱅크’ (여자)아이들 ‘클락션’ 무대 의상과 관련해 해당 무대 의상에 문제가 있던 점을 인지하고 대한적십자와 연락해 사과 후 재발 방지 및 후속 조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여자)아이들은 지난 19일 뮤직뱅크 출연 당시 입은 착장과 관련, 논란을 빚었다. 논란의 주요 요지는 (여자)아이들이 라이프가드 직업에 대해 성적 대상화를 했다는 것과 적십자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적십자 표장은 국제적십자운동 창시자 앙리 뒤낭의 조국 스위스 국기의 도안을 반전한 흰색 바탕에 빨간 십(十)자 디자인이다. 전시 부상자 구호 활동의 상징이기도 하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에 따르면 적십자 표장을 무단 사용하면 ‘1천만원 이하 벌금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뮤직뱅크 출연 당시 (여자)아이들은 가슴팍에 ‘라이프가드’ 문구와 함께 적십자 문양을 단 옷을 입고 있었다. 더욱이 상의는 배꼽이 다 드러나는 크롭티에다가 한뼘도 채 안 되는 핫팬츠를 입어 ‘성적 대상화’ 논란까지 함께 더해져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 어느 가드가 저렇게 입어”, “특정 직업 드러내는 옷 안 한지 오랜데”, “시대를 역행했네”, “이건 좀 심했네”, “빨리 사과문 내야할 듯”, “나도 보고 의아했던 의상이긴 했음”, “와 무단 사용 금지구나”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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