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소환된 우병우 / 컨벤션 효과 / "나도 받겠다"
【 앵커멘트 】 정치톡톡, 국회팀 최돈희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질문1 】 또 소환. 누가 소환됐다는 건가요.
【 기자 】 누군지 확인하기 전에 비공개로 진행된 김건희 여사의 검찰 조사를 두고 황제 조사, 특혜 조사라며 야당의 공세가 거센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다시 소환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성열 /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 "황제 조사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기대조차 되지 않습니다. 웃으며 팔짱 끼고 수사받던 우병우가 떠오릅니다."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횡령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 소환 당시 청사 안에서 팔짱을 끼고 여유 있는 모습의 우 전 수석을 빗댄 겁니다.
【 질문1-1 】 이런 논란 잊을만하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기자 】 여당은 합당한 조치였다며 엄호에 나서면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대표 측근인 정진상 전 실장의 비공개 조사 이력을 꺼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정점식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과 가족들의 수사가 진행되자 형사 사건 공개 금지 등에 관한 규정을 새로 만들어 셀프 방탄복을 착용했고 이도 모자랐는지 수사를 비공개로…."
민주당 이성윤 의원도 지난 2021년 중앙지검장 시절 공수처장 관용차로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 받았다며 비판했습니다.
【 질문2 】 다음 주제, 지지율 얘기인가 봅니다.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일주일 전보다 4%p 정도 올랐고 민주당은 떨어졌는데 양당의 격차, 10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 질문2-1 】 대통령 지지율도 올랐네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4.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조사보다 2%p 정도 오른 건데 지지율이 30%대 중반에 진입한 건 지난 총선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조사 기관 관계자는 체코 원전 수주 같은 외교 성과에,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질문3 】 다음 키워드, 나도 받겠다. 누가 뭘 받겠다는 건가요.
【 기자 】 민주당 정청래 법사위원장입니다.
지난주 국회 법사위에선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 인터뷰 : 현장음 -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으세요. 예. (임이자 의원 부끄럽지 않으세요.) 나는 전혀."
청문회가 적법하냐 위법하냐를 두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는 겁니다.
그때마다 정 위원장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지난 19일) - "청원 심사를 법사위에서 하고 있는데 그 형태는 청문회를 통해서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합법적이다."
【 질문3-1 】 그러면 정 위원장이 뭘 받겠다는 건가요.
【 기자 】 본인도 청문회를 받겠다는 건데요.
대통령 탄핵 청원, 맞불 성격인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이 잇따랐고,
여기에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주도한 정 위원장에 대한 해임 요청 청원도 올라왔습니다.
정 위원장은 본인에 대한 해임 청원안도 적법하게 회부되면 청문회를 열테니 청문회든 증인 출석이든 야당 요구를 받으라는 겁니다.
현재 정 위원장 해임 청원은 접수 기준인 5만 명을 넘긴 상태입니다.
【 질문3-2 】 정 위원장에 대한 여당의 공세, 오늘도 이어졌네요.
【 기자 】 네, 추경호 원내대표는 갑질 위원장의 오만함이 국민을 분노하게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의원 배지를 내려놓고 잠시 거울 앞에서 본인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시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그러자 정 위원장, SNS에 거울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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