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로 떠오른 해리스…'최초' 타이틀 어디까지?
이렇게 후보에서 사퇴한 바이든을 대신해 해리스 부통령이 구원투수로 나서게 될 걸로 보입니다. 해리스는 미국 최초의 흑인, 또 아시아계 여성 부통령인데, 여기에 더해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게 될 수 있단 겁니다.
계속해서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민자 가정 출신입니다.
스탠퍼드대 교수였던 아버지는 자메이카계 흑인, UC버클리 연구원이었던 어머니는 인도계입니다.
'카멀라'라는 이름도 연꽃을 뜻하는 인도 산스크리트어에서 따왔습니다.
해리스는 흑인 여성으론 처음으로 2004년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을, 2011년엔 캘리포니아의 법무장관이자 검찰총장을 지냈습니다.
이내 정치에 입문해 2017년엔 연방 상원의원이 됐고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이제 일하러 갑시다!]
지난 대선 때는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이 됐습니다.
법조인 출신답게 날카로운 언변은 해리스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2020년 대선 전 경선 과정에서 바이든 당시 후보를 쏘아붙여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2019년) : 저는 당신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과거 1970년 (흑백 학생을 섞게 한) 버싱 정책에 반대한 건 잘못했다는데 지금은 동의합니까?]
그런 해리스도 부통령이 되고선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2021년) : {국경에 갈 계획은 없습니까?} 우리는 국경에 갈 것입니다.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는) 국경에 갔었죠. 국경에 갔었습니다.]
말실수만이 아니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방미했을 당시 악수한 뒤 바지에 손을 문질러 외교 결례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2022년 우리나라에 왔을 땐 북한과 남한을 혼동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해리스가 이번에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면, 미국 역사상 첫 유색 인종 여성 후보라는 역사를 새로 쓰게 됩니다.
[화면제공 NBC뉴스]
[영상자막 장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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