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D-1…'김여사 소환' 여야 공방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 과반득표자가 나올지, 아니면 결선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오늘로 당원 ARS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까지 마무리가 됐는데요.
최종 투표율은 48.5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전당대회보다 약 6.6% 낮은 수치입니다.
폭로, 비방전 양상에 당원들이 실망한 데 따른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당권 주자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나경원, 원희룡 후보는 영남에서, 한동훈 후보는 경기에서, 윤상현 후보는 서울에서 각자 자신이 적임자라 강조했습니다.
나 후보는 '패스트트랙' 재판에 연루된 전·현직 의원 등과 만찬 회동에도 나섰습니다.
한 후보의 '공소 취소 요청' 발언이 막판 쟁점이 된 모양새인데요.
당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가 관건인데, 한 후보 측은 1차 과반 득표에 문제가 없다 자신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쟁 주자들은 분노하는 당원이 많아졌다며 판세가 변했다,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후보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1~4차 지역순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91.7%를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대세론을 굳건히 하며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최고위원도 '명심 경쟁' 일색이라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당내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김두관 후보는 SNS에 친명 지지층을 겨냥해 '집단 쓰레기'라고 표현했다 철회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메시지 팀의 실수라며 관계자들을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여야는 김건희 여사 검찰 비공개 소환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김 여사를 검찰청사 밖에서 조사한 건 특혜라며, 사실상 무혐의를 주기 위한 수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라며 관련 "특검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경호 문제가 없는 장소에서 비공개로 조사하는 것은 합당한 조치"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야당 인사도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고 받아쳤습니다.
이외에도 여야는 각종 현안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주, 곳곳이 암초입니다.
오늘은 김병환 금융위원장, 김완섭 환경부 장관, 노경필 대법관 인사청문회가 열렸고요.
수요일과 목요일, 대법관 후보 인사청문회가 이어집니다.
이미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도 이번 주 예정돼있습니다.
여기에 야권은 25일 본회의를 열고 방송4법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이고요.
여당은 필리버스터로 맞선단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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