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대 원외, 시당위원장 선거 변수는?
[KBS 광주] [앵커]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인사가 맞붙게 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 첫날부터 당원 중심 시당을 강조하며 표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역 대표인 양부남 의원과 원외 핵심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강위원 대표의 맞대결.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는 안팎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후보 등록 첫날부터 불꽃이 튀었습니다.
양 의원은 8명의 지역위원장 집단 운영 체제를 통한 현역 원팀 대응을 내세웠습니다.
[양부남/국회의원 : "정부의 각 부처, 시장, 구청장, 구의원, 시의원, 8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잘 소통하며 이걸 해결할 수 있는 소통 능력과 인적 네트워크가 있어야 됩니다. 원외보단 원내가 낫지 않겠습니까?"]
강 대표는 광주시당이 정권 교체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며 집권을 위해 출마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위원/더민주혁신회의 상임대표 : "다시는 그런 수모 눈물과 분노의 그런 패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가 집권하려면 광주에서 혁명에 준하는 정당 혁신을 이뤄내야 합니다."]
조직력에서 현역인 양 의원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판세 예측은 쉽지 않습니다.
강 대표 역시 1억 원을 모으는 시민펀드가 나흘 만에 마감되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습니다.
또 인천에서 원외인 전직 구청장이 3선 현역 의원을 누르며 시당위원장에 당선되는 등 당원 투표 비중이 높아진 상황도 변수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원 비중이 높아졌지만 이제 막 총선을 거친 현역의 강점은 여전하다"며 "나머지 7명의 현역 의원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승부가 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의 과거 전력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질지 여부도 판도를 뒤흔들 요소로 꼽힙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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