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폐수처리장서 60대 가스에 중독돼 숨져…중대재해 조사

서주영 기자 2024. 7. 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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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폐수처리장에서 60대 작업자가 가스에 중독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40분께 음성군 맹동면 맹동산업단지 내 공공폐수처리장에서 폐수처리시설(전처리 가압부상조) 보강작업을 하던 작업자 A(60대)씨와 B(30대)씨가 황화수소에 중독됐다.

A씨와 B씨는 중독된 뒤 의식을 잃고 1m 높이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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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시스] 서주영 기자 =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폐수처리장에서 작업자 2명이 가스에 중독됐다. (사진= 음성소방서 제공) 2024.07.22. photo@newsis.com


[음성=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음성군 폐수처리장에서 60대 작업자가 가스에 중독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40분께 음성군 맹동면 맹동산업단지 내 공공폐수처리장에서 폐수처리시설(전처리 가압부상조) 보강작업을 하던 작업자 A(60대)씨와 B(30대)씨가 황화수소에 중독됐다.

A씨와 B씨는 중독된 뒤 의식을 잃고 1m 높이에서 떨어졌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19일 결국 숨졌다.

이들은 시설 내부에 들어가 분리막을 밟고 올라가 다른 분리막을 철거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시설은 수년간 사용되지 않았으나 시설 내부에는 여전히 황화수소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중독,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아무런 도구 없이 작업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명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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