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농약사건’ 미스터리 풀릴까…주민 DNA 검사, 피해자 3명 상태 호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음독 사건' 용의자 특정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살충제를 음독해 쓰러진 할머니들을 제외한 일부 할머니들에 대해 DNA 검사를 했다.
살충제를 음독해 쓰러진 할머니 5명 가운데 3명의 상태가 호전되며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심정지가 왔던 D 할머니와 사건 발생 나흘째인 지난 18일 입원한 E 할머니는 의식 저하 상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살충제를 음독해 쓰러진 할머니들을 제외한 일부 할머니들에 대해 DNA 검사를 했다.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원한 범죄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사건 당사자들의 진술이 하나둘 확보됨에 따라 유의미한 증거 자료도 수집했다고 밝혔다. 다만 용의자가 특정된 상황이 아니며 현재로선 진술을 뒷받침할 증거 확보 등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앞서 경로당 감식을 통해 A씨 등이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한 컵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
살충제를 음독해 쓰러진 할머니 5명 가운데 3명의 상태가 호전되며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안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할머니 5명 중 1명인 A씨가 건강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5일 여성경로당 회원들과 점심을 먹은 이후 경로당에서 냉커피를 마신 것 외에 별다른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할머니 B씨, C씨도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찾고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정지가 왔던 D 할머니와 사건 발생 나흘째인 지난 18일 입원한 E 할머니는 의식 저하 상태다.
앞서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 회원 41명이 초복을 맞아 식당에서 보양식을 먹었다. 일부 회원들은 따로 커피를 마신 뒤 살충제 중독으로 3명이 심정지 등 증세를 보였다.
사건 이튿날과 사흘 후에도 할머니 1명씩 안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조각상과 왜 성행위를, 충격 휩싸인 피렌체…예술에 대한 존중 필요 - 매일경제
- 후보 사퇴 바이든 “해리스 전폭 지지…힘 합쳐 트럼프 이기자” - 매일경제
- [단독] “베트남에 힘 주니까 이게 되네”…7년만에 65억, 첫 배당받은 우리은행 - 매일경제
- “우리나라 제발 그만 와, 썩 꺼져”…관광객에 물총 쏘며 반대 시위 나선 스페인 - 매일경제
- 20년간 아들 홀로 키운 김성경...재혼 소식 알리자 아들 반응은? - 매일경제
- 우유·라면·고추장·빵·만두…전부 남아도는 ‘쌀’로 만들었다고? - 매일경제
- 이원석 “대통령 부인 조사서 원칙 안 지켜져…국민께 사과” - 매일경제
- “일본車, 눈치 안보고 산다”…속썩이지 않는 혼다·토요타, 한국 판매 ‘쑥’ [최기성의 허브
- 병원 갔는데 충격적 진료 결과…‘10월 출산’ 박수홍 부부에 무슨일이 - 매일경제
- 높이뛰기 우상혁·수영 김서영, 파리 올림픽 개회식서 韓 기수로 나선다 [Road to Paris]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