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바이든 힘든 결정 존중”… 혼돈엔 우려 [바이든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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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에 유럽 등 동맹국 정상들은 대체로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면서도 혼돈에 빠진 미국 대선판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하며 남은 대통령 임기 동안에 함께 일할 것을 기대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까지 놀라운 경력 내내 그랬듯이 미국민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결정을 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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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日총리 “바이든, 최선의 판단”
우크라·가자 전쟁 등 영향 촉각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에 유럽 등 동맹국 정상들은 대체로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면서도 혼돈에 빠진 미국 대선판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하며 남은 대통령 임기 동안에 함께 일할 것을 기대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까지 놀라운 경력 내내 그랬듯이 미국민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결정을 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으로 최선의 판단을 하려 했다는 생각이었다고 인식한다”며 “앞으로 (미국 대선) 움직임을 주시해 가겠다”고 했다.
유럽연합(EU)에선 대선 결과가 EU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에 대해 “누가 그곳(백악관)에 있느냐에 따라 대서양 관계에 꽤 중요한 차이가 있을 것이란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에서 역사적 대사건이 발생했다”며 “한 국가가 점차 자신감이 없어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내부가 찢어진 채 암투가 벌어질 때는 바깥에 적을 만들고 책임 떠넘기기와 먹칠하기를 한다”고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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