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서 항공기 50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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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미국 보잉과 창사 이래 최대인 30조원 규모 신형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다.
22일 대한항공은 '판버러 국제 에어쇼'가 열린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스테퍼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사진) 30대를 도입하기 위해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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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미국 보잉과 창사 이래 최대인 30조원 규모 신형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다. 도입 대수는 최대 50대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에어버스와 신형 항공기 33대를 18조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한 바 있다. 올해에만 48조원을 들여 83대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셈이다.
22일 대한항공은 '판버러 국제 에어쇼'가 열린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스테퍼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사진) 30대를 도입하기 위해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하는 777-9과 787-10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규모가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그동안 진행한 항공기 계약 건 중 가장 큰 규모다. 직전 최대 규모 계약은 지난 3월 에어버스와 체결한 18조원이다.
당시 에어버스는 A350-1000 27대와 A350-900 6대로 총 33대 구매를 약속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이번 보잉 777-9과 787-10 도입은 대한항공의 기단 확대 및 업그레이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승객 편의가 향상되고 운항 효율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여 지속가능 경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보잉에 대규모 계약을 안겼다는 점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성사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연말 합병을 앞두고 대한항공은 유럽연합(EU)과 일본에 이어 미국 경쟁당국(DOJ)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 여부는 오는 10월께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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