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란’ 국내 10개 업체 복구 완료…“피해 복구 사칭 피싱 조심”

지난 19일 정보통신망 대란 사태로 먹통 피해를 입었던 국내 업체 10곳의 복구가 모두 완료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2일)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사의 보안패치로 인한 윈도 시스템 장애 발생과 관련하여 파악한 피해기업 10개사 모두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발생한 글로벌 IT 대란으로 저비용 항공사 3곳과 게임업체 2곳 등 국내 업체 10곳이 서버 불안정, 홈페이지 다운 현상 등의 피해를 봤습니다.

해외에서는 여전히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번 장애를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와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국내 기업 보안 담당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유발한 기술 문제를 복구시켜준다며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직원으로 가장한 피싱 이메일을 통해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방식의 공격이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다행히 국내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이버 공격 피해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홈페이지와 보호나라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공식적인 긴급 복구 방안만 참고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해당 이슈를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를 확인하거나 피싱 이메일을 받을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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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