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뭐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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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이자 세계 7번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대전에 들어설 것이란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전시가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유치할 경우 성심당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골목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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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부청사·메가시티 건물 고려…성심당과 시너지 기대
"세계적 '핫플'로 발돋움"vs"동종업계 몰락" 반응 교차
한국 최초이자 세계 7번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대전에 들어설 것이란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전시가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유치할 경우 성심당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골목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교차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주 스타벅스 코리아 측과 로스터리 매장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달 미국 시애틀 공무국외출장에서 스타벅스 본사 관계자를 만나 로스터리 매장 유치를 위한 사전 교감을 한 바 있다.
대전시는 원도심에 위치한 대전부청사나 메가시티 건물을 로스터리 매장 자리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심당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이 시장은 "최근 우리 시가 1930년대 지어진 대전부청사를 매입했다. 아직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는데 이 건물을 스타벅스에게 내어줄 생각"이라며 "우리 건물이기 때문에 저렴하고 장기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성심당과 거리가 50m밖에 되지 않아 더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현재 중구 대흥동에서 공사가 중단된 메가시티도 충분히 고려 대상이다. 현재 메가시티 매입주체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년 중 정상화 계획을 하고 있다 들었다. 이곳에 입점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특수 매장 형태이자 커피브랜드로, 매장에서 직접 커피를 볶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 시애틀·시카고·뉴욕과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이탈리아 밀라노 등 전 세계 6곳 밖에 없어 희소성이 크다. 각 매장은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해 전세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전시가 로스터리 매장 유치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전시민 한 모(20대) 씨는 "도쿄에서 긴 웨이팅 끝에 어렵게 로스터리 매장에 가본 적 있다. 매장 안에서 직접 원두를 볶는 모습이 참 신기했다"며 "한국에 아직 없는 게 아쉬웠는데 서울도 아닌 대전에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를 설렘이 생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로스터리 매장 유치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세계적 기업인 스타벅스가 골목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구 은행동에서 커피숍을 운영 중인 임 모(40대) 씨는 "로스터리 매장이 들어오면 동종업계는 다 죽을 수도 있다"며 "유동인구가 많아지긴 하겠지만 스타벅스에만 몰릴 것이 뻔하다. 오히려 길거리가 복잡해져 인근 상권은 피해만 입을 가능성도 있다. 대전시가 신중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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