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토트넘 미래로 평가받았는데…올여름 11년 만에 이별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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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23·잉글랜드)이 올여름 동행을 마치는 모양새다.
이미 지난 시즌 정규적으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한 스킵이 이별을 진지하게 고려했던 가운데, 토트넘이 스킵의 이적을 허용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스킵은 이미 지난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 밑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는 등 외면당해 올여름 이적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이적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이적 제안이 온다면 곧바로 협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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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23·잉글랜드)이 올여름 동행을 마치는 모양새다. 이미 지난 시즌 정규적으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한 스킵이 이별을 진지하게 고려했던 가운데, 토트넘이 스킵의 이적을 허용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한때 토트넘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스킵이 만약 이번 여름 떠나게 된다면 11년 만이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스킵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 스킵은 이미 지난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 밑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는 등 외면당해 올여름 이적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이적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이적 제안이 온다면 곧바로 협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다만 스킵이 떠날 경우 홈그로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체자를 영입해야지만 스킵의 이적을 승인할 전망이다. 홈그로운이란 국적에 상관없이 21살 이전에 3년 동안 잉글랜드 및 웨일스 구단에서 훈련한 선수를 지정하는 제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홈그로운에 충족하는 선수 8명을 로스터에 등록해야 한다. 토트넘은 스킵이 떠날 경우 한자리가 비게 된다.
스킵은 지난 2013년부터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지난 2018년 프로까지 성공한 성골이다. 2020~2021시즌 노리치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후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주로 중원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빼어난 활약상과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자 지난 2022년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자연스레 현지에선 스킵이 토트넘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으로 평가했다. 일각에선 그가 차기 주장이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했다. 하지만 스킵은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실제 공식전 24경기에 출전했지만, 정작 선발 출전한 건 7경기다. 대부분 후반 중반 이후 교체로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이렇다 보니 평균 출전 시간이 35.9분밖에 되지 않았다.
스킵은 특히 부상이나 징계 등 출전하지 못할 별다른 사유가 없었기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불만을 가졌다. 결국 한창 성장해야 할 나이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성장이 멈추자 불안함을 느낀 데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발탁되길 원한 그는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구체적인 이적 제안이 오진 않았지만, 스킵은 최근까지 레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아 왔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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