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수장 “미국 대통령에 대서양 관계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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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현지 시각 22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유럽과 미국의 관계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에 대해 대선 결과는 미국인의 결정이라면서 "누가 그곳(백악관)에 있느냐에 따라 대서양 관계에 꽤 중요한 차이가 있을 것이란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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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현지 시각 22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유럽과 미국의 관계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에 대해 대선 결과는 미국인의 결정이라면서 “누가 그곳(백악관)에 있느냐에 따라 대서양 관계에 꽤 중요한 차이가 있을 것이란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느 한쪽(후보)에 대한 선호도를 표명하는 것은 우리 역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 후보직 사퇴 결정에 신중하게 접근하면서도 미 대선 결과가 미국과 EU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우회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U로선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이 달갑진 않습니다. EU는 트럼프 재임 시절 미국의 철강 고율 관세 부과에 맞불 관세로 대응하는 등 무역 갈등을 빚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유럽 회원국들의 ‘안보 무임승차’를 문제 삼으면서 나토의 내분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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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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