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올특위 "일자리 연계 등 사직전공의 지원 사업 적극 펼쳐야"

집행부에 권고…'해체' 논란은 '존속'으로 일단락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의료사태 해결을 목표로 출범한 대한의사협회(의협)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의협 집행부에 "사직 전공의들에게 일자리 연계 등 더욱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달라"고 요청했다.

올특위는 22일 "(지난 20일 4차 회의를 통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사직 전공의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일자리 연계 등 더욱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달라고 의협 집행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특위는 오는 26일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전 직역 의사들이 참여해 젊은 의사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현실을 되돌아보고 한국 의료를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릴 토론회는 '젊은 의사가 제안하는 의료정책 공모전' 수상작 발표와 '현 수련제도의 문제점 및 개편방안', '갈라파고스 의료의 종착점과 대안'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사직 전공의들을 위해 의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도 마련된다.

한편, 올특위는 전국 시도의사회와 전공의 대표 등의 해체 요구에도 존속하기로 했다. 공동위원장 제안을 받고 있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올특위에 불참한 채 지난 20일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참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 자리에서 올특위 해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특위는 조직을 운영하며 전공의와 의대생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