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취임 "강력한 협치모델 정립"

수원=손대선 기자 2024. 7. 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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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이 22일 도의회 후반기 시작을 알리며 협치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의회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식에서 "두 분 부의장과 손잡고 후반기 의장단부터 '협치'의 모범이 되어 한마음 한 뜻으로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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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경·김규창 부의장도 실질적 협력강화 최우선 과제 꼽아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가운데)이 2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윤경 부의장(더민주, 군포1), 김규창 부의장(국민의힘, 여주2)과 함께 도의회 후반기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도의회
[서울경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이 22일 도의회 후반기 시작을 알리며 협치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의회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식에서 “두 분 부의장과 손잡고 후반기 의장단부터 ‘협치’의 모범이 되어 한마음 한 뜻으로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우선 민생경제 해결의 시급성을 언급하며 “의회가 명실상부 책임정치의 주체로서 당면 현안과 위기에 선제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협치"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 목소리를 듣는 의회 여야와 정책을 실행하는 집행부가 협력할 때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만들 수 있다”며 “후반기 의회는 단순히 견제와 감시 책무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 정책구현에 나서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지는 강력한 협치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 목표로는 △지방의회 이정표 제시 △지방의회법 제정을 언급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 제도의 한계 속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발전 방향을 찾아왔고, 국회에 버금가는 교섭단체 체제와 운영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지방의회가 온전한 권한과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후반기 2년에 다시 한번 담대한 걸음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2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식. 사진 제공 = 경기도의회

이날 김 의장과 함께 취임한 정윤경 부의장(더민주, 군포1)과 김규창 부의장(국민의힘, 여주2) 역시 실질적 협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정윤경 부의장은 “의장, 부의장, 도의원들과 협력하며 경기도가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으로 도민 신뢰에 보답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김규창 부의장은 “의회와 집행부 간 건설적인 협력관계 구축, 도민소통 강화,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부의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양 교섭단체 최종현(더민주, 수원7)·김정호(국민의힘, 광명1) 대표의원과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의회사무처 전 직원이 참석했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함께 자리해 신임 의장단에 축하를 전했다.

한편 제11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이날 취임식 직후 현충탑을 참배하며 공식 의정활동에 착수했다. 김진경 의장 등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및 도의원, 의회사무처 간부 공무원들은 수원시 현충탑에서 헌화·분향했다.

김 의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수원=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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