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중국해 일부 분쟁 합의 도달"…中도 합의 언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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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중국이 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핵심지인 세컨드 토마스 암초의 대치를 끝낼 수 있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21일 2명의 필리핀 관리가 말했다.
필리핀과의 합의가 사실로 공식 발표되면 필리핀 외에 베트남 등 여러 나라와도 분쟁을 벌이는 중국과 이들 나라 사이에도 무력 충돌를 피할 수 있는 유사한 합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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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도 "이견 통제·국면 완화 추진 공동 합의" 발표
[마닐라·베이징=AP/뉴시스]김재영 기자, 박정규 특파원 = 필리핀과 중국이 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핵심지인 세컨드 토마스 암초의 대치를 끝낼 수 있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21일 2명의 필리핀 관리가 말했다.
필리핀은 문제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필리핀 아융인·중국 런아이자오)을 실질 지배하고 있으나 중국은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호전적 충돌을 삼가지 않아 미국이 개입될 수 있는 대형 분쟁으로 커질 가능성을 보여왔다.
외교관들이 마닐라에서 여러 번 회동하고 외교 노트를 교환한 뒤 양국은 이날 중대한 합의에 달했다. 협상 내용을 알고 있는 필리핀 관리들은 공식 발표 전에 익명을 전제로 합의 도달을 AP 통신에 사실로 확인해줬다.
필리핀과의 합의가 사실로 공식 발표되면 필리핀 외에 베트남 등 여러 나라와도 분쟁을 벌이는 중국과 이들 나라 사이에도 무력 충돌를 피할 수 있는 유사한 합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낳는다.
그러나 양국 간 합의가 사실로 확정되더라도 성공적으로 실행될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것인지 등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외교부도 22일 기자 질문에 대한 대변인 명의 답변 형식의 입장문을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한 일부 합의 사실을 공개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대변인은 "우선 런아이자오는 중국 난사군도의 일부"라며 ▲필리핀 군함 예인 요구 ▲군함 생활물자 보급시 사전 통보·현장 검증 전제 ▲필리핀이 고정시설과 영구초소 건설시 수용 불가 및 단호히 저지 등 3가지 원칙적 입장을 언급했다.
이어 "3가지 원칙에 입각해 중국은 최근 필리핀과 런아이자오 상황 관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며칠 전 인도적 생활물자 운송 및 보충에 대한 임시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남중국해 상황의 이견을 통제하고 국면 완화를 추진하기로 공동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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