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폭주' 구경하던 행인 중상…사고 피해 키운 폭주족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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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74주년이던 지난 6월 25일 오토바이 폭주족을 구경하던 행인들이 승용차에 치여 다친 사건과 관련해 현장에서 폭주 행각을 벌인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교통과는 22일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 혐의로 오토바이 폭주족 7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폭주 행각을 한 25일 오전 3시께 광주 서구 광천사거리에서는 폭주족이 지나간 직후 교차로에서 차량 2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행인 3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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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있던 행인 3명 병원 이송…중상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6·25 전쟁 74주년이던 지난 6월 25일 오토바이 폭주족을 구경하던 행인들이 승용차에 치여 다친 사건과 관련해 현장에서 폭주 행각을 벌인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7명은 지난 6월 25일 새벽 광주 수완지구, 광천사거리, 광주역 일대를 오가며 위험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폭주족 6·25 모임 공지를 보고 광주와 전남 각 지역에서 합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주족들은 오토바이로 대열을 만들어 시내 도로를 주행하고 주요 교차로에서 원을 그리며 도는 ‘원돌이’ 행위를 하기도 했다. 또 소화기를 분사해 차량 흐름을 방해하며 교통사고 위험을 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폭주 행각을 한 25일 오전 3시께 광주 서구 광천사거리에서는 폭주족이 지나간 직후 교차로에서 차량 2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 행인 3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 여파로 폭주족과는 관계 없는 차량 1대가 주변 교통섬을 덮치며 폭주족을 구경하던 행인 3명이 중상을 입은 것이었다.
조사 결과 부상자 대부분은 폭주족의 지인으로 폭주 행위를 구경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폭주족이 교통사고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폭주 행위 가담자를 추적한 뒤 검거했다. 또 검거한 7명을 제외한 가담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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