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0% 이자 주겠다” 50억여원 빌린 뒤 안 갚은 30대…경찰 수사

이현준 기자 2024. 7. 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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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연 20%의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50억여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3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초부터 최근까지 학교 동창 등 지인 50여 명으로부터 50억여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연 20%의 이자를 챙겨주겠다며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서울과 대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전국에서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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