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단언,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로 가지 않는다”···개인 합의 소식은 사실 X, 어떠한 대화도 없다
케빈 더 브라위너(33·맨체스터 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지 않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는 알 이티하드와 개인 합의에 동의하지 않았다. 최근 24시간 동안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알 이티하드와 더 브라위너 사이에 어떠한 것도 합의된 것이 없다. 개인 조건 합의도 이뤄내지 못했고, 심지어 대화조차 없는 가운데 알 이티하드는 현재 다른 포지션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애스턴 빌라로부터 무사 디아비를 데려오는 것이 다음 영입 소식이 될 것이며 골키퍼가 다음 목표다. 더 브라위너와는 아직 아무런 대화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더 브라위너는 지금까지 9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명실상부한 EPL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더 브라위너는 9년간 맨시티에서 통산 382경기에 출전해 102골 170도움을 올리며 자타공인 최고의 선수가 됐다. 더불어 맨시티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역사를 쓰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만 EPL 6회 우승을 포함해 리그컵 5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갑작스럽게 이적설이 불거졌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바로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이티하드였다. 막대한 오일 머니 자본을 앞세워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유럽 여러 스타 선수들을 쓸어 모았던 사우디는 이번에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중 알 이티하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더 브라위너를 목표로 낙점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해 여름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 파비뉴를 데려갔으며 최근에는 빌라의 윙어 디아비를 영입하는 데 가까워졌다.
그러면서 더 브라위너 이적도 급물살을 타는 듯 보였다. 현지 여러 매체들이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이미 알 이티하드와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는 소식까지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마노가 더 브라위너의 개인 합의 소식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어떠한 대화도 진행 중이지 않다고 전하면서 맨시티 잔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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