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서 물러난 바이든···中 관영매체 “흥미진진 싸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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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와 관련한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와 관련한 질문에 "미국 대선은 미국의 내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 집권 기간 미국과 여러 분야에서 갈등을 빚어왔다.
한편 21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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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변인 “美 대선은 미국 내정”
중국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와 관련한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중국 관영매체의 소셜미디어에서는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싸움이 남아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와 관련한 질문에 “미국 대선은 미국의 내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논평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 집권 기간 미국과 여러 분야에서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국가 간 소통이 재개되고 있지만 긴장 관계는 여전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런 가운데 관영 신화통신의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 뉴탄친(牛彈琴)은 이날 “미국에서 역사적 대사건이 발생했다”고 적었다. 이어 “한 국가가 점차 자신감이 없어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내부가 찢어진 채 암투가 벌어질 때는 바깥에 적을 만들고 책임 떠넘기기와 먹칠하기를 한다”면서 “한 가지 확실한 건 더 치열하고 더 흥미진진한 싸움이 뒤에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미국과 마찰이 벌어질 때 미국이 ‘책임 떠넘기기’와 ‘먹칠하기’를 한다는 식으로 비판해왔다.
한편 21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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