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가맹점 존속기간 3년? 잘못된 오보…기업 죽이기 억울"

신영선 기자 2024. 7. 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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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가맹점의 수명이 3년으로 업계 평균에 비해 매우 짧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하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백종원은 22일 유튜브 채널에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란 제목으로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존속 기간, 매출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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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외식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가맹점의 수명이 3년으로 업계 평균에 비해 매우 짧다는 언론 보도를 반박하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백종원은 22일 유튜브 채널에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란 제목으로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존속 기간, 매출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사에 나와 있는 존속일은 정말 잘못된 거다. 두 가지 용어를 잘못 섞어서 사용하는 바람에 헷갈리는 거다"라며 "기사에 등장하는 존속기간은 매장을 오픈한 날부터 폐업한 날까지 기간을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존속기간은 폐업을 해야 산정할 수 있다. 그러면 기사에 사용된 더본코리아의 존속기간 3년은 존속기간이 아니라 영업기간을 쓴 거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영업기간에 대해 "매장을 오픈한 날부터 정보공개서 신고 기준시점까지의 기간을 말한다"면서 존속기간과 영업기간은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영업기간을 존속기간으로 바꿨다는 건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1살 된 애 보고 1년 만에 죽었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다"라고 비유한 백종원은 해당 기사에서 2010년 대비 2023년 가맹점주의 평균 매출은 반토막 났으나 본사 매출은 9배 증가했다는 내용에 대해 2010년에 비해 2023년 소형 매장이 증가하면서 평균 점포 크기가 줄었다며 평당 매출은 오히려 2023년(2359만원)이 2010년(1782만원)에 비해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백종원은 "50평 매장이랑 23평 매장을 매출로 비교하면 어떡하냐. 평당 매출이 늘었다는 건 소형 매장의 수익성이 좋았다는 거잖나"라며 '본사 매출 9배 증가'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2010년 247개에서 2023년 2785개로 10배 이상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만 억울하면 혼자 억울하면 된다. 근데 이거는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저희 회사의 문제이고 2900여개 매장 점주들의 생명줄이 달려 있다. 이건 기업 죽이기다"라며 억울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는 "가맹본부가 월 3000만원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지만 실제 매출은 1500만원에 수익률도 7~8%"라고 주장하며 허위 매출 광고, 가격 통제 등을 이유로 본사인 더본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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