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 “국민의 사랑 받는 조합이 사기범죄 예방 위해 앞장섭니다”

김요섭 기자 2024. 7. 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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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등 악성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국내 낙농을 선도하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나서는 것은 당연합니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서울우유가 국민의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기업윤리를 적극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우유는 22일 파주경찰서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전화금융사기 등 악성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앞으로 1년간 보이스피싱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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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오른쪽)과 김영진 파주경찰서장이 22일 악성 사기 근절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주경찰서 제공

 

“전화금융사기 등 악성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국내 낙농을 선도하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나서는 것은 당연합니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서울우유가 국민의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기업윤리를 적극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우유는 22일 파주경찰서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전화금융사기 등 악성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앞으로 1년간 보이스피싱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일선 경찰과 서울우유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협약을 맺은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우유는 자사 제품 카톤팩(종이팩)에 QR코드를 인쇄한다. 소비자가 이를 스캔하면 경찰청이 운영하는 ‘시티즌 코난 앱’이 다운돼 악성사기 앱을 잡는 방식이다.

문 조합장은 “준비를 거쳐 오는 9월부터 가능할 것 같다”며 “시티즌 코난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500㎖ 기준 하루 10만개, 3개월간 총 900만개를 생산해 대형 마트, 편의점 등 전국에 유통하는 것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경찰청이 사기방지자문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민생위협 악성사기 방지를 위해 대대적으로 나선 가운데 김영진 파주경찰서장과 직원들의 협업 아이디어에 따라 성사됐다.

김 서장은 “진화된 수법의 전화금융사기로 인한 피해가 급증해 국민의 관심이 필요했다”며 “업계 1위인 서울우유와 함께 시티즌 코난 앱을 널리 알리면 피해를 방지할 것으로 생각해 서울우유에 제안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87년째인 서울우유는 낙농조합원 1천450여명이 모인 협동조합이며 농협중앙회 회원조합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 한국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문 조합장은 19대 조합장에 취임해 20대에 재선하며 6년째 조합장으로 근무 중이다.

그는 재임 중 우유제품 36개 제품 등 총 450여개 제품을 생산하는 등 서울우유를 국민 장수 기업으로 키우는 데 더욱 헌신하고 있다.

또 유가공 공장 3곳(양주, 안산, 거창)은 물론이고 중앙연구소와 생명공학연구소 등을 갖추면서 업계 최초로 콜드체인시스템 및 위해요소중점관리시스템(HACCP)을 구축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 유일의 젖소 주치의인 ‘밀크마스터(Milk Master)’ 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내 낙농업을 선진국 반열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우유는 이번 협약 외에도 경찰청과 함께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사전지문등록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벌여 큰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문 조합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찰 추진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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