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소취소 청탁 때 '이재명 사건' 끼워 넣기?…허위 유포"

정금민 기자 2024. 7. 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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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 측이 제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기소 건' 취하 끼워 넣기 의혹에 대해 "의혹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캠프 소속 김민수 대변인이 '공소 취소 청탁'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뻔뻔한 거짓말을 유포했다"며 "김 대변인은 '나 후보는 여야 할 것 없이 취하하자고 했지만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기소 건도 끼워 넣으려 해서 협의가 안됐다'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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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힘 대표 후보 측 "이재명 건 요구로 협의 불발"
민주 "공소 취소 청탁 의혹 빠져나오려 물타기"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대치가 절정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3일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를 검토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예산안 날치기 통과 사과를 먼저하라며 주장하고 있어, 본회의 개의는 앞이 보이지 않고 있다. 2019.12.2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 측이 제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기소 건' 취하 끼워 넣기 의혹에 대해 "의혹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캠프 소속 김민수 대변인이 '공소 취소 청탁'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뻔뻔한 거짓말을 유포했다"며 "김 대변인은 '나 후보는 여야 할 것 없이 취하하자고 했지만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기소 건도 끼워 넣으려 해서 협의가 안됐다'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 후보는 하등 상관없는 야당의 머리채를 잡고서라도 '공소 취소 청탁' 의혹의 늪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는가"라며 "나 후보와 김 대변인은 공소 취소 청탁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목적의 뻔뻔한 거짓말에 대해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튀어 오르는 온갖 부패와 비리의 오물을 애꿎은 야당과 국민께 묻히려 하지 말라"며 "오물은 북한에서 날아오는 ‘오물풍선’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지난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나 후보는 저에게 본인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부탁했고 저는 거기에 대해 그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가 하루 만에 사과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야권은 수사·재판 등의 위법한 처리 청탁을 금지한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해왔다.

이와 관련해 나 후보 캠프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해) 당시 정치적으로 풀었어야 맞지만 실제 여야가 얘기를 하지 않은 게 아니다"라며 "그런데 민주당에서 이 전 대표 사건에 대한 기소 하나를 끼워 넣으려고 했다. 그래서 협의가 안 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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