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김민기 별세에 정치권도 추모…尹 "열정이 마음에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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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학전의 대표이자 가수 김민기의 별세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정치권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아침이슬'을 언급한 조 대표는 "박정희 정권의 유신 폭압을 목도하며 청년 김민기가 만든 노래"라며 "첫 소절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코끝이 쨍해진다면, 당신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걱정하던 청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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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극단 학전의 대표이자 가수 김민기의 별세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정치권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공연예술계에 따르면 김민기는 전날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김민기는 1951년 전북 익산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70년 그를 대표하는 곡 '아침이슬'을 작곡했다.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한 이후 고(故) 김광석, 윤도현, 나윤선 등 걸출한 음악가를 배출했으며, 한국 뮤지컬 역사에 기념비적인 작품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도 무대에 올렸다.
뮤지컬 '의형제'로 2001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분 대상과 연출상을 받았고, '지하철 1호선'으로 한국과 독일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 정부로부터 괴테 메달을 수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SNS에 "김민기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참 많은 것을 남겨주셨다"며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다"고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동숭동 학림다방에서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고 했다. 이어 "역사는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마음 가장 깊은 곳의 위로를 드린다"고 애도했다.
조 대표는 "김민기 선생은 자신이 장르였던 예술가이자 광대"라며 "1970년대 한국 포크록의 시동을 걸었고, 출중한 기타 실력을 보유했다. 민중의 피와 땀과 눈물을 빼곡하게 채워놓은 가사는 당대 청년의 가슴을 쳤다"고 떠올렸다.
'아침이슬'을 언급한 조 대표는 "박정희 정권의 유신 폭압을 목도하며 청년 김민기가 만든 노래"라며 "첫 소절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코끝이 쨍해진다면, 당신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걱정하던 청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기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4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천안공원묘지다.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받지 않으며 장례 역시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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