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 개최

고학수(네 번째 줄 왼쪽 일곱 번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개최된 2024년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개인정보위 제공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4년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22일 서울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은 최근 급증하는 불법스팸에 악용될 우려가 큰 온라인상의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을 국민이 직접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대출데이터베이스, 포털아이디 판매 등 불법유통 게시물을 집중 검색해 탐지하고 '털린 내 정보 찾기' 등 개인정보보호 관련 서비스를 홍보한다. 유관기업 탐방 및 전문가 특강 등 정기 간담회를 통해 개인정보 분야 이해도도 높인다.

지난해 모니터링단은 30명으로 불법유통 2만8000여 건을 찾아냈다. 올해는 더 많은 대학생이 불법유통 게시물 탐지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년보다 20명 늘린 50명을 선발했다. 모니터링단은 활동실적에 따라 기프티콘 등 인센티브를 지원받으며, 최우수 활동자 5명에게는 연말에 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개인정보위는 유·노출된 개인정보가 불법스팸 등 2차 피해로 확산되지 않도록 KISA 등 관련기관과 함께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국민 피해 구제를 위해 노출·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체계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