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업체 특혜 있다면 모든 책임 지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문성 논란에 휘말린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도덕성 논란에도 휘말렸다.
'처가 논란'과 관련해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질의에 대해 김 후보자는 "관여한 바가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강수를 뒀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 처가에서 운영하는 A업체가 지난 10년간 환경부 산하 기관에 8437만원어치 장비를 납품한 점을 언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덕성 논란에 사퇴 요구 일축
전문성 논란에 휘말린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도덕성 논란에도 휘말렸다. '처가 논란'과 관련해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질의에 대해 김 후보자는 "관여한 바가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강수를 뒀다. 일부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일부 의원들의 사퇴 요구도 일축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 처가에서 운영하는 A업체가 지난 10년간 환경부 산하 기관에 8437만원어치 장비를 납품한 점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장관으로 있는 한 이해 충돌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우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양심에 비춰 공직 생활을 하면서 처가 업무나 경영에 관여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만약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이해 충돌 문제에 대해서는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조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야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모든 조치를 취했다"며 "잘못한 게 있으면 사퇴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A업체는 김 후보자 배우자와 처남(대표이사), 장인(전 대표이사)이 지분 약 85%를 소유한 가족 기업이다.
김 후보자 배우자는 A업체 지분 12.24%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후보자가 2022년 6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되면서 주식을 백지 신탁했으나 팔리지 않아 올해 1월 다시 돌려받았다.
김 후보자 가족들이 4·10 총선 전 서울에서 원주로 전입한 게 투표 목적의 '위장전입'이라는 의혹을 두고도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한재범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조각상과 왜 성행위를, 충격 휩싸인 피렌체…예술에 대한 존중 필요 - 매일경제
- 후보 사퇴 바이든 “해리스 전폭 지지…힘 합쳐 트럼프 이기자” - 매일경제
- 백화점·대형마트·자영업 전부 물건이 안팔린다…카드 결제액 ‘마이너스’ - 매일경제
- “대출이자 눈덩이, 직원들 월급도 밀려”…상반기 중소기업 파산신청 급증 - 매일경제
- 20년간 아들 홀로 키운 김성경...‘억만장자’와 재혼 알리자 아들 반응 “아싸” - 매일경제
- [단독] “베트남에 힘 주니까 이게 되네”…7년만에 65억, 첫 배당받은 우리은행 - 매일경제
- “일본車, 눈치 안보고 산다”…속썩이지 않는 혼다·토요타, 한국 판매 ‘쑥’ [최기성의 허브
- “그동안 즐거웠어, 이제 헤어지자”…재빠른 서학개미, 7조 뺐다 - 매일경제
- “美대선 후보돼 트럼프 이기겠다”…바이든 대신 떠오른 해리스 - 매일경제
- 높이뛰기 우상혁·수영 김서영, 파리 올림픽 개회식서 韓 기수로 나선다 [Road to Paris]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