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 2분기 순이익 6% 늘듯 ELS 손실 줄고 대출 성장 효과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2024. 7.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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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23일 KB를 시작으로 이번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4대 금융의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순이익 증가폭이 11%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4대 금융지주 실적 낙관론은 주력 계열사인 은행 실적이 홍콩 H지수 반등과 대출자산 성장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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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23일 KB를 시작으로 이번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4대 금융의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순이익 증가폭이 11%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초 금융지주 순이익을 갉아먹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이 주식시장 반등으로 일부 환입될 수 있는 데다 가계·기업대출이 모두 늘어났기 때문이다.

22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4대 금융지주의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총 4조529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4조2813억원)보다 5.8%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4대 금융지주 실적 낙관론은 주력 계열사인 은행 실적이 홍콩 H지수 반등과 대출자산 성장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제기되고 있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하나증권은 올 2분기 4대 금융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난 총 4조76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 순이익은 이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1분기 인식됐던 ELS 관련 손실 비용 일부가 홍콩 H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환입되고 시장금리가 점차 떨어지면서 2분기 유가증권 이익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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