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항공기 공장에 AI 도입 생산성 20% 이상 높인다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2024. 7.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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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현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뛰어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를 확산하기 위한 민관 연합체가 출범했다.

이재민 현대차 상무는 "AI 자율공장은 각 공정의 발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이상 상태를 감지·진단한다"며 "자동차업계는 AI 자율제조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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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자율제조 연합체 출범
현대차·LG전자등 153곳 참여
선도사업 20개 선정, 2.5조투자

제조업 현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뛰어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를 확산하기 위한 민관 연합체가 출범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AI 자율제조 도입률을 40% 이상까지 끌어올리고 생산성은 20% 이상 높일 계획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현대자동차, LG전자, 에코프로, 한국항공우주(KAI) 등 12개 업종 153개 대한민국 대표 제조기업이 참여하는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고 올해 총 20여 개의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AI 자율제조는 공장에 투입된 로봇들이 스스로 학습한 데이터를 토대로 공정 최적화에 나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제조 현장의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의 대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제시한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우선 20여 개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프로젝트당 예산을 최대 100억원 지원한다. 정부 예산 지원은 마중물 역할이다. 본격적인 투자는 기업들이 하게 된다. 올해 선정될 20여 개 선도 프로젝트에 대한 민관의 총 투자액은 2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업종·산업별로 구성된 얼라이언스에서는 AI를 활용한 자율제조 표준모델도 만든다. 업종별 밸류체인 안에 있는 대기업부터 1~4차 중소 협력업체들까지 표준모델을 만들어 보급하면 발주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의 생산성을 지금보다 훨씬 높일 수 있다. 산업부는 2028년까지 100개 이상의 표준모델을 보급할 계획이다.

현대차, LG전자 등 대표 기업들도 AI 자율제조 공정 적용을 통한 생산성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이재민 현대차 상무는 "AI 자율공장은 각 공정의 발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이상 상태를 감지·진단한다"며 "자동차업계는 AI 자율제조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의 이수호 상무는 "양극재 제조 공정에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제품 불량 원인 개선과 품질 유지를 위한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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