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표는 그만..2NE1·블핑 '실적 부진' YG 살릴 구원투수될까 [★FOCUS]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22일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2NE1의 15주년 콘서트와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다.
양현석에 따르면 2NE1는 오는 10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11월 말과 12월에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각각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는 "앞으로 추가로 스케줄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면서 "이번 공연은 굉장히 남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2NE1과 함께 자랐던 세대들이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있지 않나. 히트곡도 많은 친구들이라 모든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
YG와 손잡고 공식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지난 2016년 해체 이후 약 8년 만이다. 지난달 말 서울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2NE1과 양현석이 전격 회동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는데, 이후 한 달 만에 양현석이 2NE1의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하며 K팝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양현석은 "멤버들이 2NE1의 15주년을 기념한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의견을 나에게 전달했다"며 "올해 안에 2NE1 공연을 성사시켜 보자라는 즐거운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2NE1의 뒤를 이어 2016년 데뷔했다. '휘파람', '붐바야', '마지막처럼',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뚜두뚜두'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외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했다. 빅뱅의 군백기와 2NE1의 해체 이후, 사실상 YG의 곳간을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YG와 전속계약 기간 종료 이후 '따로 또 같이' 활동 계획을 세웠다. 개별 활동은 각자 하기로 하고, 팀 활동만 YG와 재계약을 맺은 것. 블랙핑크는 현재 솔로 음반 발표, 드라마 및 예능 출연 등 개인 일정에 집중하고 있다. 양현석의 공언대로 블랙핑크가 내년 팀 활동을 재개한다면, 침체에 빠진 YG의 실적 반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YG 주가도 하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날 양현석의 공식 발표 이후 주가는 반등했다. 2NE1과 블랙핑크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YG 대표 아티스트였던 빅뱅 멤버 지드래곤은 지난해 새해 인사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며 K팝 팬들의 기대를 높였지만, YG를 떠나 그해 말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틀었고 7년째 신곡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YG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야심 차게 로드맵을 밝힌 양현석. 그의 로드맵이 그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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