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야" 등하교 초등생 유괴 시도하다 적발된 중년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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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에게 접근해 이같이 말하며 두 차례 유괴를 시도했다가 달아난 중년 여성이 사건 발생 엿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2일 이 여성을 미성년자약취미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2일 오전 등굣길 저학년 여학생에게 다가가 "내가 엄마야"라고 말하며 데리고 가려다가 교문 앞 안전지킴이에게 적발되자 황급히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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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조유리 기자 = "내가 엄마야, 아줌마 따라가자"
서울 관악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에게 접근해 이같이 말하며 두 차례 유괴를 시도했다가 달아난 중년 여성이 사건 발생 엿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2일 이 여성을 미성년자약취미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2일 오전 등굣길 저학년 여학생에게 다가가 "내가 엄마야"라고 말하며 데리고 가려다가 교문 앞 안전지킴이에게 적발되자 황급히 달아났다.
이 여성은 같은 날 오후 1시쯤 또다시 나타나 하교하는 남학생 팔을 붙잡고 같은 방식으로 유인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지나가던 시민에게 덜미가 잡혀 도망쳤다.
학부모 제보로 학교 측은 사건 발생 엿새 만인 18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즉시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여성을 체포했다.
이 여성은 정신건강의학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퇴원하는 즉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 수사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찰은 해당 학교에 등하교 시간 순찰대 2대를 배치하고 학교 전담 경찰관을 배정하는 등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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