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대통령 직격…"생산성 없는 정치 말고 임기단축 개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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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뉴스1

국민의힘 당 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복잡하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거부권(재의요구권)으로 극한대립하며 생산성없는 정치하지 말고 임기단축 개헌 갑시다"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당 대표의 드잡이를 하는 것은 일상이 돼 버렸고 우리 군의 정예 상륙부대인 해병대는 장교들끼리 겨누는 상황이 됐다"며 "사람 살리는 데에 몰두해야 할 의료계는 사직서를 들고 머리에 띠를 매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급기야 이제는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이 충돌하는 일도 발생해버렸다. 딱 한 사람 때문"이라고 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수직적 당정관계, 이른바 '채상병' 사건과 의료개혁 논란, 검찰의 김건희 여사 비공개 조사 논란 등을 모두 윤석열 대통령이 야기했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한 지난 5월말에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여당의 총선 참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누적된 수요가 있었던 개헌에 대한 입장을 합리적으로 풀어낸다면 국민들이 대통령과 여당의 행보에 다시 주목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