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판승부냐 연장전이냐 … 與당권 주사위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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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한 가운데 당권주자들이 전당대회 전날까지 총력전을 펼쳤다.
한동훈 후보는 수도권 당원들을 만나 투표를 독려했고,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나란히 영남 지역을 찾았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모바일 투표와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합산한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48.51%에 그쳤다.
나 후보와 원 후보는 당원 비중이 높은 영남 지역을 방문해 막판 역전극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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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도권 당원에 투표독려
羅·元은 영남찾아 막판 유세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한 가운데 당권주자들이 전당대회 전날까지 총력전을 펼쳤다. 한동훈 후보는 수도권 당원들을 만나 투표를 독려했고,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나란히 영남 지역을 찾았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모바일 투표와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합산한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48.51%에 그쳤다. 선거인단 총 84만1614명 중 40만8272명이 투표에 응했다. 이는 지난해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55.10%)보다 6.5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 후보는 이날 포천시, 가평군, 이천시 등 경기 지역에서 유세전을 전개했다. 한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의 선택이 당을 바꾸고 나라를 바꾼다"며 "사심 없이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와 원 후보는 당원 비중이 높은 영남 지역을 방문해 막판 역전극을 노렸다. 투표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영남권 당원들의 '조직표'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두 후보는 이날 나란히 정치적 상징성이 있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나 후보는 서문시장에 앞서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는 등 민생에 초점을 맞췄다. 나 후보는 "전당대회 이후에 누가 당을 통합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돼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날 저녁 패스트트랙 재판에 연루된 전현직 의원들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원 후보와 윤상현 후보도 함께했다.
원 후보는 이날도 한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던지며 승리를 자신했다. 원 후보는 "경험과 정체성, 동지 의식을 가진 지도부가 세워져야만 당의 분열과 당정 충돌을 막고 거대 야당에 이길 수 있다는 당원의 판단이 표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사기 기획 탄핵'이라고 규탄하며 윤 대통령 엄호에 나섰다. 윤 후보는 "민주당의 사기 탄핵을 막는 유일한 길이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며 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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