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13년만에 방한' 알바니아 외무장관 회동…협력 방안 논의

정윤영 기자 2024. 7. 22.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태열 외교장관이 2011년 이후 1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알바니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2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글리 하사니 알바니아 외교장관과 오찬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경제 협력, 국제무대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러 군사·경제 협력 우려 표명…우크라 전쟁 논의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글리 하사니 알바니아 외교장관과 오찬회담을 가졌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태열 외교장관이 2011년 이후 1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알바니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2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글리 하사니 알바니아 외교장관과 오찬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경제 협력, 국제무대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조 장관은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더욱 긴밀히 연계되고 있는 시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3년 연속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우리 정부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최한 것이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사이버 안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협력, 초국경적 안보 위협 대응을 위해 알바니아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최근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을 통해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한반도는 물론 유럽 및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며 국제사회와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러 군사협력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하사니 장관은 알바니아가 유엔 안보리 등 다양한 유엔 내 활동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노력에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양 장관은 동북아, 발칸 등 지역 정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의했다.

이번 하사니 알바니아 외교장관의 공식 방한은 한-알바니아 관계를 점검하고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주요 국제 문제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