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가족회의 후 SNS로 사퇴 발표 참모진에 1분전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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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가족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러호버스에 머무르고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건강 회복과 대선 완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해온 만큼 휴일인 21일 갑자기 후보를 사퇴할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 발표 전날 오후 두 사람을 격리 중인 자택으로 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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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대선 리셋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가족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러호버스에 머무르고 있었다. 회복 중에도 이번주 예정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준비했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넬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매일 편지 형식으로 공개했는데, 21일 새벽 송부한 문서에는 "대통령은 모든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적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건강 회복과 대선 완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해온 만큼 휴일인 21일 갑자기 후보를 사퇴할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사퇴 결정은 전날인 20일 고위급 보좌진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올린 한 장짜리 사퇴 입장문을 미리 알았던 사람은 최측근인 스티브 리셰티 고문과 마이크 도닐런 수석 전략가 등 두 명뿐이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 발표 전날 오후 두 사람을 격리 중인 자택으로 호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 등 가족들과 함께 후보자 사퇴를 결정한 뒤 이들에게 입장문 준비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과 캠프 선임들은 사퇴 입장문 게시 1분 전인 오후 1시 45분 바이든 대통령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비서실장을 통해 단체 통화를 한 뒤에야 사퇴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단체 통화 시작과 함께 입장문을 X에 올렸다. 그가 성명서에 적은 "재선에 도전하고 싶었다"는 문구를 보면 그만큼 재선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읽힌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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