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외교장관, 23∼26일 방중…휴전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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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오는 23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과 관련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쿨레바 장관의 방중 기간 왕 부장과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양측 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휴전 논의와 관련해 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의 동의와 함께 동등한 참여와 공정한 논의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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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오는 23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과 관련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쿨레바 장관이 23∼26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쿨레바 장관의 방중 기간 왕 부장과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양측 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제반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면서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휴전 논의와 관련해 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의 동의와 함께 동등한 참여와 공정한 논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왕 부장은 지난 16일 페테르 시이아르토 헝가리 외무장관과 통화하는 과정에서도 "각 당사국은 '전장이 확대되지 않고 전쟁이 격화되지 않으며 긴장 고조를 부추기지 않는다'는 데 조속히 합의하고 휴전 및 평화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11월 제2차 우크라이나 평화정상회의를 개최 계획을 밝히면서 러시아를 초청해 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만큼 양국 간 휴전 논의의 진전 가능성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9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자신이 11월 미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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