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차세대 자동차 디지털키 개발

강계만 기자(kkm@mk.co.kr) 2024. 7. 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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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자동차 탑승자의 보안·안전·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차량용 통신부품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LG이노텍은 22일 "차량용 디지털 키 모듈을 2021년 처음 출시한 이후 제품 성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탑승자 안전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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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B·레이더 등 장착해
10㎝이내 오차범위 탐지
차량내 아동 감지기능도
LG이노텍 직원들이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LG이노텍

LG이노텍이 자동차 탑승자의 보안·안전·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차량용 통신부품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디지털 키는 차량과 무선통신 기술로 연결된 스마트폰을 활용해 문을 열고 잠그며 시동을 거는 자동차 열쇠다.

LG이노텍은 22일 "차량용 디지털 키 모듈을 2021년 처음 출시한 이후 제품 성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탑승자 안전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안테나와 회로 등을 탑재한 디지털 키 모듈뿐만 아니라 디지털 키 구동을 위한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내장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저전력 블루투스(BLE), 근거리 무선통신(NFC), 초광대역(UWB) 등 근거리 통신 기술을 모두 탑재해 10㎝ 이내 오차범위로 스마트폰 위치를 정확히 탐지할 수 있다. LG이노텍에서 자체 개발한 무선통신 해킹 방지 기술도 적용됐다. 이로써 현재 원거리 셀룰러 통신 기반의 기존 제품 대비 보안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디지털 키 오작동이나 미작동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은 최신 글로벌 표준에 맞춰 개발된 덕분에 국가, 지형, 차종,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할 정도로 호환성도 갖췄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자체 개발한 레이더(Radar)로 차량 내 남겨진 어린이의 미세 움직임까지 파악하는 '아동 감지(CPD)' 기능을 구현해냈다. 차량에서 아동 이동이 포착되면 초광대역 신호를 통해 스마트폰에 실시간 알림을 보내게 된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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