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잘해야 콜업되나?' 이젠 아무도 배지환 콜업 언급 안 해..."콜업 안 할 거면 트레이드하는 게 낫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지환이 한 달 가까이 콜업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25일(이하 한국시간) 트리플A로 옵션된 배지환은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규정 타석 미달이어서 그렇지 배지환은 트리플A 인터내셔널 리그 수위 타자다.
당시 피츠버그 지역 매체들은 트리플A에서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던 배지환의 콜업을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22일미국 네브라스카주 파필리온의 위너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로 나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볼넷 5출루로 맹활약했다.
배지환의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대니얼 린치의 초구 148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힘껏 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5호 아치였다.
배지환은 이어 3회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5회에는 1루수쪽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7회에도 중전 안타를 친 배지환은 9회에 고의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배지환은 이날 5출루를 달성했다. 타율은 0.360이 됐다. OPS는 0.955로 올랐다.
규정 타석 미달이어서 그렇지 배지환은 트리플A 인터내셔널 리그 수위 타자다. 현재 1위 타율이 0.335다.
그럼에도 피츠버그는 배지환을 콜업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단 하나. 빅리그에서는 안 통한다는 것이다.
사실 배지환은 빅리그에 올라가 8경기서 0.208의 타율에 그쳤다. 당시 피츠버그 지역 매체들은 트리플A에서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던 배지환의 콜업을 촉구했다.
하지만 배지환은 빅리그에서 부진했다.
배지환은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피츠버그 매체들은 이제 더이상 배지환의 콜업을 주장하지 않고 있다. 배지환의 한계를 인정한 셈이다.
다만, 피츠버그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이 지난 19일 배지환을 언급하며 피츠버그는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배지환에게 적절한 자리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배지환의 공격력으로 중견수를 맡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배지환은 가장 논리적인 트레이드 카드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빅리그 콜업을 하지 않겠다면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이미 빅리그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 상황에서 그를 데려갈 팀이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배지환은 24세로 아직 젊다.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타 팀에 트레이드될 수는 있다.
피츠버그에서 안 된다면 다른 곳에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