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기침, 폐암인 줄 알았는데…훠궈 고추 때문?

장종호 2024. 7. 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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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기침을 해 폐암인 줄 알았던 중국 남성이 알고 보니 고추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당시 훠궈를 먹던 중 극심한 기침을 했는데 이때 고추 조각이 폐로 들어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주치의는 "아주 드물게 고추 조각이 기관에서 폐로 들어갈 수 있다"면서 "이 조각이 폐 조직을 자극해 과형성이 되면서 종양으로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추 조각이 빠져나온 후 기침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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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싱타오 데일리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2년 넘게 기침을 해 폐암인 줄 알았던 중국 남성이 알고 보니 고추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싱타오 데일리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사는 쉬 모씨(54)는 2년 넘게 기침을 했다.

온갖 몸에 좋다는 약재와 약을 먹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는 CT 검사 결과 오른쪽 폐에 '1cm 음영'이 발견돼 종양으로 의심된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었다.

의료진은 최소 침습 흉강경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기로 했다.

의료진은 수술 전 전신마취를 하면서 기관지 삽관을 시행했는데, 환자의 몸에서 검은색과 빨간색 이물질이 빨려 나왔다.

이에 의료진은 서둘러 기관지경하 이물질 제거술을 시행했다. 그런데 그의 몸에서 빠져나온 것은 놀랍게도 고추 한 조각이었다. 폐암 종양으로 보였던 것이 사실은 고추 조각이었던 것

그는 의료진과의 면담에서 2년 전 훠궈를 먹은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 훠궈를 먹던 중 극심한 기침을 했는데 이때 고추 조각이 폐로 들어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주치의는 "아주 드물게 고추 조각이 기관에서 폐로 들어갈 수 있다"면서 "이 조각이 폐 조직을 자극해 과형성이 되면서 종양으로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추 조각이 빠져나온 후 기침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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