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투청약] “억대 연봉 부장님은 특공 못 쓰는 거 아녔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청약 만점자 187만명.
까마득해 보이는 청약 당첨이지만 여전히 '서민 로또'로 불리는 것은 특별공급, 무순위 청약 등 '샛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A씨는 청약 특별공급(특공)은 일찍이 마음을 접었다.
청약홈에 따르면 신혼부부 특공 물량은 신생아 우선공급(15%), 신생아 일반공급(5%), 우선공급(35%), 일반공급(15%) 등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결혼 2년차인 45살 A씨는 무주택자인 동시에 ‘청포자’(청약포기자)다.
그가 청약을 포기한 이유는 아이가 없고 부모도 함께 살지 않아 사실상 가점이 없어 일반공급 청약 당첨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혼은 늦었지만 A씨는 버젓한 대기업 부장이다. A씨는 청약 특별공급(특공)은 일찍이 마음을 접었다. 맞벌이라 소득 기준에서 걸릴 거라 지레 생각한 것이다. 그는 대출 잔뜩 끼고 집 사는 방법밖에 없는 거 같아 최근 오르는 집값 뉴스만 보면 가슴이 답답해 온다.
실제 그럴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그럴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과 달리, 사기업이 주도하는 민영주택 분양(민간분양)의 전용면적 85m² 이하 신혼부부 특공은 3인 이하 세대 기준 월평균소득이 140% 이하, 맞벌이 부부는 160% 이하인 경우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지원 가능하다.
결혼한지 7년 이내 외벌이라면 세전 한 달 수입이 980만6313원(140%) 이하, 맞벌이는 1120만7214원(160%) 이하 가구라면 지원 자격을 갖추는 셈이다.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이 소득기준에서 벗어난 ‘신혼부부’에게도 기회는 있다. 청약통장에 가입한지 6개월이 넘고 매월 납입한 금액이 지역별 85m² 이하 예치금액에 들어맞다면 말이다.
다만, 세대수가 적다면 추첨제 물량이 없을 수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신혼부부 특공 물량은 신생아 우선공급(15%), 신생아 일반공급(5%), 우선공급(35%), 일반공급(15%) 등이다. 여기서 남는 물량이 추첨제 물량인데, 단지 규모에 따라 없을 수 있는 셈이다.
그래도 일단 써보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유의해야 할 점은 하나 더 있다. 소득기준을 따져볼 때 세전 수입은 지난해 기준이다.
작년 연봉계약서를 기준으로 했다간 낭패를 보는 만큼 직장가입자라면 지난해 원천징수영수증을 떼어 12개월로 나눠봐야 한다.
바늘 구멍이긴 하지만, 내 집 마련 희망을 포기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조각상과 왜 성행위를, 충격 휩싸인 피렌체…예술에 대한 존중 필요 - 매일경제
- 후보 사퇴 바이든 “해리스 전폭 지지…힘 합쳐 트럼프 이기자” - 매일경제
- 백화점·대형마트·자영업 전부 물건이 안팔린다…카드 결제액 ‘마이너스’ - 매일경제
- “대출이자 눈덩이, 직원들 월급도 밀려”…상반기 중소기업 파산신청 급증 - 매일경제
- 미국 사상 첫 여성대통령 도전 ‘유력’...카멀라 해리스는 누구? - 매일경제
- 트럼프 “바이든은 역사상 최악 美대통령...해리스는 이기기 더 쉽다” - 매일경제
- “美대선 후보돼 트럼프 이기겠다”…바이든 대신 떠오른 해리스 - 매일경제
- “그동안 즐거웠어, 이제 헤어지자”…재빠른 서학개미, 7조 뺐다 - 매일경제
- [단독] “베트남에 힘 주니까 이게 되네”…7년만에 65억, 첫 배당받은 우리은행 - 매일경제
- 높이뛰기 우상혁·수영 김서영, 파리 올림픽 개회식서 韓 기수로 나선다 [Road to Paris]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