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진숙 ‘방송장악 청부업자’…윤 정권 꼼수 갈수록 집요해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을 멈추고 공영방송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공영방송 파괴 긴급 세미나’에서 “MBC마저 윤석열 정권이 장악하면 단순한 공영방송의 위기가 아닌 심각한 민주주의의 퇴행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권은 방송에 재갈을 물리면 국정 실패와 정권의 무능이 가려질 것이라는 착각에 사로잡혀 있다”며 “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로 삼으려는 음모에 방통위가 부역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동관, 김홍일을 거쳐 이진숙이라는 방송 장악 청부업자를 통한 보도지침 부활이라는 망상에 빠져있다”며 “윤 정권과 방통위의 이러한 행태는 반민주적, 반국민적, 반역사적 폭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방통위원장 탄핵과 방송 4법 추진 등 방송 장악 저지와 방통위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윤 정권의 꼼수와 반칙은 갈수록 집요함을 더해간다”며 “함께 뜻을 모아 반드시 윤 정권의 방송 장악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과방위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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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