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 맞은 광주·전남 폭염…최고 체감온도 35.9도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상 대서인 오늘(22일)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으로 체감온도는 전남 구례군 35.9도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남 화순군 능주면 35.1도, 담양군 봉산면 34.6도, 보성군 벌교읍 34.3도, 고흥군 도양읍 34.3도, 완도군 34.2도, 광주 풍암 34.2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광주와 전남 6개 지역(담양 곡성 구례 화순 순천 함평)에는 폭염경보가, 나머지 전남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과 내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온열질환자도 속출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어제까지 광주 11명, 전남 49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해야 한다며 영유아나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