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가스터빈 수주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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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초대형 가스터빈 사업을 본격화한 지 1년 만에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가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독자 모델 보유국이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8년까지 가스터빈 사업의 누적 수주액 목표치를 9조9000억원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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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기 공급·유지보수 등
한달 새 연달아 3건 체결
"2028년까지 9.9조원 목표"
두산에너빌리티가 초대형 가스터빈 사업을 본격화한 지 1년 만에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10여 년 전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개발을 시작한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2일 한국중부발전과 5800억원 규모의 함안복합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함안복합발전소의 파워블록 설계와 주기기 제작·공급, 시공을 일괄 수행해 2027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380메가와트(㎿)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비롯해 스팀터빈, 보조기기 등을 공급한다. 파워블록은 발전소에서 터빈, 발전기, 냉각 시스템 등 전력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들이 모여 있는 구역을 뜻한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초대형 가스터빈 관련 주기기 제작·서비스 누적 수주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신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초대형 가스터빈 사업을 본격화했다. 300㎿급 이상의 가스터빈은 초대형으로 분류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로 올해 7월에만 가스터빈의 제작·서비스·건설을 모두 수주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앞서 이달 1일 한국남동발전과 분당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 10일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정부가 추진한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 개발 국책과제 주관사로 참여하며 가스터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가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독자 모델 보유국이 됐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은 "지난해 380㎿급 K가스터빈을 도입한 한국중부발전이 다시 한번 K가스터빈을 선택해 관련 건설 공사까지 수행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계약으로 발전소 건설과 주기기 제작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글로벌 발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8년까지 가스터빈 사업의 누적 수주액 목표치를 9조9000억원으로 세웠다. 이는 지난해 기준 누적 수주액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38년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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