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한경협 회비 현대차 가장 먼저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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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회비를 납부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한경협에 회비를 납부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다른 그룹에 앞서 한경협 회비를 납부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경협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은 현대차에 도움 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LG그룹은 한경협 회비 납부 시점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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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르면 이달 납부 예정
현대자동차그룹이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회비를 납부했다. 삼성·SK·LG는 회비 납부를 검토하고 있다. 4대 그룹의 진정한 한경협 복귀가 완성되는 모습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한경협에 회비를 납부했다. 회비는 약 35억원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한경협 회원사는 현대차·기아·현대건설·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5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삼성·SK·LG와 함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회원 지위를 승계하는 방식으로 한경협에 참여했다. 형식상 복귀로, 회비는 납부하지 않았다. 한경협은 지난 4월 4대 그룹에 각각 약 35억원의 회비 납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다른 그룹에 앞서 한경협 회비를 납부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경협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은 현대차에 도움 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낸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9월까지 현대차 자문을 맡았으며, 류진 한경협 회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친분이 깊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5월 한경협(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주관한 '갓생한끼'에 1호 최고경영자(CEO)로 참석하기도 했다.
SK그룹은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이르면 이달 회비를 납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한경협 회비 납부 시점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는 이날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정례회의를 열었지만 한경협 회비 납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찬희 준감위원장은"한경협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인적 쇄신이 되었는지에 대해 위원들의 근본적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회비 납부와 관련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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