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발레의 태동"…서울시발레단 초연 '한여름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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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으로 출범하는 서울시발레단이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으로 힘찬 태동을 알렸다.
무용수인 원진호·이승용·시후아이는 이번 '한여름 밤의 꿈' 초연에 참여하게 된 것 자체가 '꿈' 같은 일이라며 관객들에게 현대 발레에 대한 아름다움과 다채로움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 32명의 무용수가 참여하는 '한여름 밤의 꿈'은 8월 23~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무대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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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작발표회'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내 유일의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으로 출범하는 서울시발레단이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으로 힘찬 태동을 알렸다. 컨템퍼러리(contemporary) 발레란 '고전 발레'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현대 발레'를 의미한다.
22일 세종문화화관 S시어터에서 열린 '한여름 밤의 꿈' 제작발표회에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대표, 안무가 주재만, 무용수 원진호·이승용·시후아이가 참석했다.
오프닝 영상 공개 직후 안호상 대표는 "국내 최초로 컨템포러리 발레단인 서울시발레단이 클래식 발레 중심의 한국 발레계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5일 시작된 티켓 판매가 1주일 만에 50%가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 발레극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여름 밤의 꿈'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으로 클래식, 음악,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이다. 이번에 전막 창작 컨템퍼러리 발레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계 초연한다. 엇갈린 두 커플의 뒤죽박죽 뒤엉킨 이야기가 중심인 원작과 달리 요정 '퍽'의 시점에서 보는 상상과 환상의 세계로 재해석했다.
이번 공연의 안무와 의 안무와 총 연출을 맏은만 안무가는 "서울시발레단 창단과 함께 초연작을 맡아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게 된 것은 일생의 영광이다"며 "극중 캐릭터 '퍽'의 관점에서 이 작품을 다루는 이유는, 퍽은 실수투성이의 요정이지만 '사랑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것이고, 퍽처럼 순수한 마음을 지닌 존재의 눈으로 사랑을 다루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깊은 상상력과 상징적이고 환상적인 안무로 관객들이 객석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만큼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용수인 원진호·이승용·시후아이는 이번 '한여름 밤의 꿈' 초연에 참여하게 된 것 자체가 '꿈' 같은 일이라며 관객들에게 현대 발레에 대한 아름다움과 다채로움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 32명의 무용수가 참여하는 '한여름 밤의 꿈'은 8월 23~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무대에 공연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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