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대란 피해 10억달러 넘을 듯… 델타 등 항공사 직격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글로벌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따른 IT 대란의 피해 규모가 10억달러를(약 1조4000억원) 넘을 것이란 분석이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패트릭 앤더슨 앤더슨 이코노믹그룹 최고경영자(CEO)는 CNN에 지난 18~19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빚어진 IT 대란의 경제적 비용이 10억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글로벌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따른 IT 대란의 피해 규모가 10억달러를(약 1조4000억원) 넘을 것이란 분석이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패트릭 앤더슨 앤더슨 이코노믹그룹 최고경영자(CEO)는 CNN에 지난 18~19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빚어진 IT 대란의 경제적 비용이 10억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IT 대란의 여파가 미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에 걸쳐 광범위한데다 직간접 피해를 정확히 추산하기 어려워 어느 선까지 보상받을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워에어 따르면 이날까지 사흘 연속 IT 대란의 여파가 이어져 미국 항공편 1800개가 취소됐고 9900개 이상이 지연됐다. 매리어트와 힐튼 등 주요 호텔은 결제 처리와 체크인 프로세스가 지연됐다.
델타항공은 19일 오전 시스템이 꺼진 동안 모든 항공편을 중단, 20일까지 3500개 이상의 델타 및 델타 연결 항공편이 취소됐고 21일 역시 1200편이 취소됐다. 델타항공은 이번 운항 중단 여파로 인해 오는 24일까지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의 여행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항공 민원이 급증하자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와 이날 오후 통화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무료 재예약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즉시 환불해주고 탑승 지연이나 취소로 영향을 받은 소비자에게는 무료 재예약과 식사·호텔 숙박에 대한 적시 환불을 제공할 것을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델타를 비롯해 항공사들의 복구가 유독 느린 이유는 수 천 개의 컴퓨터를두고 있는 만큼 각 컴퓨터를 개별적으로 재부팅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이버보안회사 바이너리 디펜스의 공동창립자 데이비드 케네디는 "그냥 재부팅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훨씬 많은 단계와 복잡성이 수반된다"며 "그 공항과 그 위치에 가서 (복구) 작업할 사람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황정음 새 남친' 농구선수, 44억 건물 보유…7살 연하에 재력까지 - 머니투데이
-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무슨 병 앓길래…"9시 앵커 그만둘 수밖에" - 머니투데이
- 실수? 고의?…결혼 임박 현아, 전남친 던 사진 하나 남겨놨다 - 머니투데이
- 김성경, '♥3000억대 재력가'와 재혼…아들 첫 반응 "아싸" - 머니투데이
- 줄리엔 강, 만취해 속옷만 입고 거리 활보 회상…"몸 좋았잖아" - 머니투데이
- 트리플스타 녹취록 욕설난무…"난 X신 쓰레기, 걸리지 말았어야" - 머니투데이
- "예약 손님만 받아" 방이 무려 31개…강남 유흥주점 소파 들췄더니[영상] - 머니투데이
- 김정은 "ICBM, 적 대응 의지"…북한, 한미 예상 깨고 기습발사 - 머니투데이
- 지드래곤, 느릿느릿 '달라진 말투' 언급…"유해져서, 지금이 좋다" - 머니투데이
- '트로트 왕자' 박서진 인기 뜨거운데…소속사 상장날 개미들 '조용' 왜? - 머니투데이